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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에서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한 결과 수거된 마대 자루 중 1대를 열어, 분류해본 결과 어업쓰레기, 생활쓰레기 등 다양한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가로림만에서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한 결과수거된 마대 자루 중 1대를 열어, 분류해본 결과 어업쓰레기, 생활쓰레기 등 다양한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 김승현

15일 환경운동연합은 국내 최초 생물해양보호 구역인 가로림만 해양 청소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 해양쓰레기 연간 18만 톤에 대한 감축 ▲ 해양보호구역 10% 이상 확대를 주장하며 쓰레기 수거 및 분리 작업을 시행하였다. 

이날 환경운동연합 해양서포터즈는 벌천포 해수욕장 19㎢에서 2시간 동안 다섯 자루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쓰레기 분류 결과, 과산화수소 통, 락스 통, 낚싯줄, 밧줄 등 어업 쓰레기가 대량 수거되었으며, 인근 캠핑장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샴푸통, 라면봉지, 폭죽 잔해물 등 생활쓰레기가 발견되었다.

환경운동연합 이용기 활동가는 "오늘 바다를 청소해도, 밀물 썰물이 빠져나가고 나면, 다시 바다로부터 또 새로운 쓰레기가 쌓인다"며 "이곳은 점박이물범을 위한 해양생물보호구역인데도 어업활동이 허용되고 있어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해양생물보호구역에서 허용된 어업, 취사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 캠페인에 참가한 박범진씨는 "1명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를 우리는 백 번 넘게 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생물다양성협약국에 가입되어 있으며, 2020년까지 해양보호구역을 10%까지 달성하도록 협약하였다. 현재 보고된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은 2018년 현재 1.63%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하면, 세계 해양보호구역은 7.26%이며,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는 30% 이상이 되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 등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으나, 최근 해양생물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낚싯줄 등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조치가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운동연합 해양서포터즈는 환경운동연합에서 진행하는 해양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이를 홍보하는 활동을 하는 시민자원봉사단이다.

#해양생물보호구역#어업폐기물#해양정화#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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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것이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길이라 믿고 있으며 작은 것이라도 한 가지씩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구에서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꾸며, 기후위기와 그 대응을 위한 실천과 관련된 글을 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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