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포용정책, 공동체 기반 지속가능정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해야” (지자체의 사회적가치 실현 방안 세미나) ⓒ 수원시
"경제력과 시민이 느끼는 행복, 삶의 만족도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염태영 시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자유시민대학 시민홀에서 열린 '지자체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세미나'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정책을 펼칠 때 시민 참여·공공 이익·공동체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는 사회적·경제적·환경적·문화적 영역에서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는 가치를 말한다. 염태영 시장은 특히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면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시민 삶을 보듬는 포용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용정책, 공동체 기반 지속가능정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해야"
'지자체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발제한 염 시장은 "수원시는 '사회적 가치'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2010년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며 수원시의 '사회적 가치 실현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정책제안 단계부터 예산편성·계획수립·정책실행·갈등조정에 이르는 정책수립 모든 과정에 시민 참여를 보장한다"면서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를 예로 들었다.
염 시장은 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차별 없는 포용정책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수원시 인권센터, 수원휴먼주택, 디지털 수원(정보격차 해소), 치매안심센터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수원시는 ▲수원시 인권 기본 조례(2013) ▲수원시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2014) ▲수원시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2016)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2017)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조례를 지속해서 제정해왔다.
이날 세미나는 국무총리비서실과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염태영 시장과 안치용 한국CSR연구소장의 기조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퍼스트 펭귄'처럼 뛰어들어 사회적 가치 엮어나가는 수원시"
한편 염태영 시장은 세미나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공공 이익을 위한 공유경제, 시민의 삶을 보듬는 포용정책 등 우리시가 '퍼스트 펭귄'처럼 뛰어들어 사회적 가치를 엮어나가는 사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이어 "우리시는 8년 전부터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발전'의 기치를 품은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과 도전들이 나비효과처럼 우리나라에 널리널리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와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로 새로운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늘리며, 시민 누구나 인권을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수원은 더 큰 용기를 내어 새로운 도전들에 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