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에 위치한 경주타워. ⓒ 경주문화엑스포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을 찾은 관람객드에게 가장 사랑받은 공간은 '솔거미술관'과 '경주타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문화엑스포가 2018년 시즌오픈 기간 중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 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가 솔거미술관을 꼽았다.
다음으로 경주타워(22%), 구름위에 카페(7%), 플라잉 공연(7%), 쥬라기로드(6%), 새마을관람열차(4%), 첨성대영상관(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화엑스포는 상시 시즌오픈 기간인 지난 3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32만9103명이 엑스포공원을 방문해 지난해보다 6만6000여 명(22%)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중 솔거미술관(5망7870명)과 경주타워(5만4504명) 방문객만 11만 명이 넘는다.
엑스포공원의 청결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91%가 '매우 깨끗하다' 또는 '깨긋하다'고 응답했고 직원 및 운영요원들이 '친절하다'고 답한 비율도 90%나 됐다. 관별 입장요금에 대해서도 91%가 저렴하거나 적당하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10%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52%가 '만족한다'고 말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보통' 또는 '그저 그렇다'는 대답은 37%였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1%에 불과했다.
▲경주타워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 경주문화엑스포
특히 엑스포공원을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70%에 달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하고 싶은 구체적인 이유로는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꼽았다. 또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 아름다운 공원 풍경, 여유로운 힐링공간 등의 다양한 답변도 내놓았다.
엑스포공원을 알게 된 경우로 지인이나 소문을 통해 알게 됐다는 답이 38%로 가장 높았고 인스타그램(16%), TV·라디오·신문(11%), 블로그(10%), 홈페이지(6%), 페이스북(5%), 관광책자 등 기타(13%) 순이었다.
하지만 식당과 매점, 휴게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높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만족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관람객들이 원하는 편의시설 확충과 콘텐츠 개발 등에 더욱 주력하겠다"면서 "내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엑스포를 찾아주고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40대(27%), 30대(23%), 20대(21%)가 고루 분포했고 가족(50%)과 친구·연인(36%) 순으로 대부분 관광객이 대상이었다. 거주지역은 경주와 울산, 대구, 경북, 부산, 수도권, 경남, 전라·충청·강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