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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 손혜원 의원 함구령에 대해 언급 좀 해달라.
"그걸 떠나서 신재민 전 사무관 문제는 너무 명확하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 나라이고 대통령이 최종 정책에 대한 판단과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다."

- 손혜원 의원 관련, 인신공격성 발언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그건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런 불필요한 소모적 정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손혜원 의원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불필요한 소모적 정쟁"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비난 글을 올린 손혜원 의원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우리 당 차원에서 어떤 논쟁으로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뜻을 소속 의원들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순진한 표정으로 청산유수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다", "나쁜 머리를 쓰며 위인인 척 위장했다"는 등 신 전 사무관 비난 글을 썼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6일 <한겨레>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손 의원에게 "발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며 원내에도 "신 전 사무관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는 당 차원에서 이 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

홍 원내대표는 이 때문에 '손혜원 함구령'에 대해 직접적 언급하기보다는 사건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설명하는 데 중심을 뒀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결국 기재부 의견대로 결정이 됐다. 청와대가 압력을 가했다고 하는데, (청와대-기재부 협의는) 압력이 아닌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회 기재위 소집에 대해서도 "상임위 해당 간사가 판단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크게 정쟁으로 갈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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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경고#홍영표#손혜원 홍영표#신재민#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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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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