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북정상회담, 빠를수록 좋습니다."
'서울남북정상회담 창원시민환영단'이 만든 홍보물이다. 창원여성회, 통일촌, 경남대동문공동체, 교육희망창원학부모회 등 단체들로 구성된 창원시민환영단은 최근 창원시내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스터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차량을 타고 가면서 손을 흔드는 장면의 사진을 넣었다. 창원시민환영단은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가 되면 광화문에서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창원시민환영단은 매주 수요일마다 포스터 부착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정광 6·15창원본부 대표와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지역위원장, 정혜숙 통일촌 사무국장 등이 지난 9일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창원시민환영단은 지난해 12월 말에 결성되었다. 이들은 당시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5·1경기장 연설에서 북녘의 동포들은 뜨겁게 호응하였다. 이것은 남북지도자와 우리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이제, 남녘의 동포들이 답할 차례다"고 했다.
김정광 대표는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지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창원시민환영단에 참여하고 있는 '통일촌'은 14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별관 현관에서 "평양이 온다"는 제목으로 남·북·해외 기자들이 촬영한 북측 사진전 개막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