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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7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의 모습. (자료사진)
지난 2018년 7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의 모습. (자료사진) ⓒ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CNN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CNN은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에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어 이번 방미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 13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시점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도출(work out)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일본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월 중순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안했으며, 싱가포르 언론도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회담 개최지로 떠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김영철#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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