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김태호 전 경남지사(자유한국당)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김경수 지사와 경남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30일 오후 전화통화에서 "안타깝다. 얼마나 도민들이 놀라고 술렁거리겠느냐.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겟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어떤 형태든 진실이야 밝혀져야 하는 게 대원칙이지만, 도정 수행을 하던 차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충격이다"고 했다.
최근 김태호 전 지사는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