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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2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회의실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및 일자리 지키기 경남대책위 구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2월 22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회의실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및 일자리 지키기 경남대책위 구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 윤성효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위가 구성된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대우조선 매각반대·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2월 22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열린 '대우조선 매각(인수·합병) 철회 및 일자리 지키기 경남대책위 구성을 위한 간담회'에 모인 단체들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대우조선지회, HSD엔진지회, STX엔진지회, 성동조선지회, STX조선지회가 참여하고, 한국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련 경남본부, STX중공업이 함께 했다.

또 경남진보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그리고 정의당·민중당·노동당·녹색당 경남도당이 참여했다.

경남대책위는 앞으로 경남도, 경남도의회, 거제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등에도 참여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도청 담당부서 직원이 함께 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매각은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이사회 의결과 금융감독위원회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다.

경남대책위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인수합병 반대를 분명히 하고 일방적 매각을 저지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매각되면 특히 협력업체는 파탄 위기에 내몰리게 되고 노동자들은 생존권 위협을 받게 된다"고 했다.

경남대책위는 우선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에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반대하는 내용의 펼침막을 내걸고, 오는 28일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산업은행 앞에서 전체 조합원이 상경한 가운데 "'밀실합의' 대우조선 일방 매각 중단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이마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8~19일 '매각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시켰다. 전체 조합원 5611명 중 5242명(93.4%)이 투표에 참가했고, 4831명(92.16%)이 찬성해 압도적 차이로 가결된 것이다.

대우조선지회는 2월 20일 낮 12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민주광장에서 "생존권 사수 매각투쟁 보고대회"를 열었다.

거제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간담회"를 연다.

거제시는 "세계적으로 선박 수주 증가에 따라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로 인해 지역 경지가 냉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거제시는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연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민주노총#경상남도#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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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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