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옛 39사 터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을 추진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창원 스타필드 입점 반대 투쟁본부'를 결성했다.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 경남유통상인협회, 경남나들가게협회, 시티세븐상인회, 진영패션아울렛거리상가번영회, 창원 중앙동·상남동·봉곡동상가연합회, 창원시 제과·귀금속협회 등 단체들은 3월 2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투쟁본부에는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대형매장입점저지대책위,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지원단체로 참여한다.
투쟁본부는 "복합쇼핑몰인 창원 스타필드 입점을 하게 되면 현존하는 지역별, 기능별 자기 역할을 다해온 골목상권의 자영업자가 초토화된다"고 했다.
이들은 "서로 함께 살자는 공동체 시민의식을 지지기반으로 해서 보다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했다.
스타필드 창원점 허가 여부가 창원지역에 관심거리다. 최근 창원시는 '공론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투쟁본부는 "창원스타필드는 당장 입점 절차를 철회하라", "공론화 위원회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창원시는 그 막중한 책임감을 회피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또 이들은 "창원시는 신세계 창원 스타필드측의 교통영향평가서를 폐기하고, 객관성 확보를 위해 권위있는 연구소에 창원시가 직접 용역 발주하여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투쟁본부는 "스타필드에 매각한 상업용지를 애초 설계대로 분리 매각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