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11일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경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3.1만세혁명, 4.11 임시정부 수립 등 100년 역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주역으로 기르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학생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깊이 이해하고 그 역사를 가슴에 새겨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 이루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한 "지금 간도에서 경기도 학생대표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특별한 행사를 하고 있다"며"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우리 선열들이 남긴 열정을 가슴에 담아 이 나라 지켜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과 지금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천년의 새로운 미래와 평화통일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학생들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임진각 평화의 길 걷기 행사'와 '태극기의 탄생-죽음-화해,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걷기 행사에 참여, 임진각 역에서 평화누리공원까지 걸으며 학생들과 함께 역사와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념식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종환 파주시장과 파주 자유초를 비롯한 경기도 12개 학교 학생, 그리고 광복회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 800여명이 미래의 가치를 담은 키워드를 임시정부 형상의 전시 조형물로 제작하는 '미래를 위해 꼭 바꿔야 할 키워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기념식이 열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