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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박지원 "김대중 세력-노무현 세력은 촛불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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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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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진보개혁세력이 재집권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5일 "북핵,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부 등 '북경노적사'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겸손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이나 대선에서 상당한 패배를 감수할 수밖에 없고 만약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열린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노무현재단 공동학술회의 (주제 :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에서 "자만하면 안 된다"며 "촛불이 만들어준 천금같은 문재인 정부는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서 재집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은 촛불로 연결된다"며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의 깨어있는 시민이 하나가 될 때 문재인 대통령도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도 된다"고 밝혔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고 진보개혁정권으로 재창출될 수 있도록 통합과 협력을 해서 그 길로 매진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
한편, 박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던 상화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약 40분을 남북관계는 햇볕정책만이 살 길이라고 혼신을 바쳐서 설명하니까, 이명박 후보가 다섯 번이나 '각하, 저하고 똑같습니다'라는 얘기를 했다"며 "그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다섯 번의 약속을 믿고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봤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 취재·편집 : 김윤상, 홍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