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가 횡재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서식하는 왜가리 한 마리가 대형 드렁허리 한 마리를 사냥한 것이다. 경남도청 최종수 주무관이 4월 28일 촬영했다.
왜가리는 수심이 깊어진 저수지를 피해 논 습지에서 먹이 사냥을 하고 있다. 왜가리는 논습지를 배회하다가 드렁허리를 발견하고 날카로운 부리로 몇 번 쪼아 기절 시킨 후 부리로 물고 습지 밖에서 단순에 먹이 치웠다.
논 습지로 조성한지 10년이 지나자 완선한 습지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곳에는 드렁허리를 비롯해 장다리물떼새, 호사도요, 물꿩 같은 귀한 새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