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가격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한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가 양파 소비 촉진운동에 나섰다.
경상남도의회는 10일 양파·마늘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 운동을 벌였다.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20여명은 이날 양파와 마늘 1500kg, 양파즙 100상자(총 450만원 상당)를 구매하였다.
김지수 의장은 "경상남도에서 재배되는 양파·마늘은 전국 재배량의 20%, 24%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고 했다.
김 의장은 "가격폭락으로 인한 마늘·양파 재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소비 촉진 운동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회에서는 9일 성낙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파·마늘 가격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여 양파·마늘 정부 수매가 상향과 수급조절 대책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