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시 한번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7월 22일 충남 예산군의 한 음식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과 만나 자신의 시정철학 등을 밝혔다. 이날 황선봉 예산군수와 같은 당 김만겸·박응수·임애민·정완진 예산군의원, 강희권 전 예산홍성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먼저 강의 등으로 맺은 예산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저도 경남 창녕이 고향이다. 부모님이 농사지어 유학 보냈다"라며 "농촌과 도시가 하나고 서울과 지역이 하나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결코 혼자 생긴 게 아니다. 올바른 농산물이 없으면 어떻게 서울이 살아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되자마자 처음 사인한 게 친환경 무상급식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집까지 공공 급식을 확대했다. 이것은 결국 농민들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일"이라며 "서울과 농촌, 서울과 지방의 상생을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만들었다. 먹거리 정책 등 농민들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갖고 있다. 앞으로 같이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년여 전에도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도농 상생과 지방자치, 지역분권 등을 역설했다.
당시 그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방안으로 국세→지방세 대폭 전환과 지역환원세 도입을 포함해 충남도 농업부지사 임명 권한 부여 등 자치 조직법 개정, 수도권 규제, 토착지역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특히 "서울시는 농산물 홍보마케팅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