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7일 오후 4시]
오는 8일은 '섬의 날'이다. 2018년 3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8월 8일이 '섬의 날'로 지정되었다. 섬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국가기념일로, 올해가 첫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이고 두 번째가 경남 통영시다. 통영에는 무려 570개의 섬이 있고, 사람이 사는 유인도만 41곳이나 된다.
통영시는 통영의 섬을 소개한 안내서 <내일도 통영섬>을 지원해 펴냈다. 이 안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 10선 4권역'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섬 여행 지침서다.
"크고 작은 수많은 섬은 저마다 사정이 있다"
최정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는 "통영의 섬은 570개로, 우리나라에서 꽤 중요한 면적을 차지한다. 쉽게 말해 섬 9개 중 하나는 얼추 통영에 있는 셈이다"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신안에 이어 두 번째로 섬이 많은 통영은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41개나 된다. 넓은 바다 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수많은 섬은 저마다 사정이 있다. 특히 사람과 공존한 공간은 무수한 이야기를 낳는다"고 했다.
<내일도 통영섬>은 해안선을 따라 360도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통영의 유인도를 중심으로 소개해 놓았다. 그리고 육지와 동떨어진 섬의 낯선 풍경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망망대해 속 완전히 고립된 공간이 섬. 통영에는 이름만 들어도 지금 막 달려가고 싶은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비진도, 연대도를 위시해 산양읍, 광도면, 도산면, 용남면에 섬이 두루 걸쳐 있다. 섬들은 그야말로 색다른 특색과 풍속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거의 모든 통영의 섬들이 한산대첩의 역사와 같이한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 최정선 시민기자는 "섬들의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걷기도 하고,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도 건너 온전히 섬을 체험하기를 권유한다. 섬에서 하룻밤은 더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책엔 섬에 얽힌 이야기, 섬으로 가는 방법, 걷는 길 등 통영 섬의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