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없는 안전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창원시아동여성인권연대와 (사)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는 오는 6일 창원시의회 일대에서 "변화의 시나리오:성착취 없는 안전한 창원"이라는 제목으로 '성매매근절 캠페인과 기획강좌'를 연다.
창원시아동여성인권연대는 "여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과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라며 "반성매매사업과 피해여성구조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성매매가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의 성매매 문제는 법망을 피하여 더욱 교묘해지고 일상화 되고 있다"며 "올해는 성매매피해 여성들의 감금과 착취, 희생으로 만들어진 성매매방지법이 시행한 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유순 여성인권상담소장은 "성매매가 불법임에도 현재 우리지역에 버젓이 성매매집결지가 존속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사례를 통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집결지 폐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오프라인상의 성매매 집결지가 온라인상의 후기사이트 형식으로 변화되어 웹사이트에서 여성의 몸이 상품화되고 소비되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웹사이트에서 피해를 입은 디지털 성범죄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김 소장은 "성구매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알려서 여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일반시민들에게 인간존중의식,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며 성매매피해가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여성단체들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성매매 추방기간을 정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창원시아동여성인권연대는 이날 낮 12시부터 창원시의회 일대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창원시의회 제2별관 대회의실에서 "성매매 근절 기획강좌"를 연다. 신박진영 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성매매 집결지 100년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송봉규 한세대 교수가 "사이버 공간과 성매매"에 대해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