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를 맞이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농악, 강강술래, 처용무, 가곡, 강릉단오제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제목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소속된 전국의 국립박물관・미술관이 추석 연휴 때(추석 당일은 휴관) 풍성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전통공연뿐만 아니라 오방색 팔찌와 전통문양 장신구 만들기, 굴렁쇠·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무형문화유산 활용 연극놀이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행사와 함께 송편 빚기, 추석 차례상 차려보기 등 세시 체험과 함께 친환경가방 꾸미기,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용산구의 국립한글박물관에서도 인형극 '목각인형콘서트'가 열리고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의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 기간(12일~14일)에 무료 관람을 시행한다.
전국의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에서도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전통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체부는 "국립 박물관·미술관의 추석연휴 문화행사는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가을여행주간'(9. 12~9. 29.)의 시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국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가족, 이웃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박물관·미술관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더욱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