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스라엘 대사에 서동구(64)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지난 8월 국가정보원(아래 국정원) 1차장에 임명된 최용환 전 주 이스라엘 대사의 후임으로 서 전 1차장을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서 신임 대사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중앙정보부(국정원의 전신)에 입부한 서 신임대사는 주로 해외정보파트에서 근무해왔다. 1992년 주 토론토 영사, 1998년 주 시카고 영사, 2005년 주 유엔 공사, 2007년 주 미국 공사 등을 지냈다.
2008년 한국전력공사에서 해외자원개발 자문역으로 활동했으며, 2011∼2014년에는 부경대 초빙교수로, 2014∼2015년에는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을 지냈다.
이후 2016년 5월 주파키스탄대사로 임명됐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국정원 제1차장으로 일해 왔다.
서 신임 대사는 오랜 기간 국정원 해외 파트에서 근무한 데다 북미, 중동, 아시아, 국제기구 등 세계 각지에서 경험을 쌓은 대외전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