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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항공우주산업은 경남의 새로운 먹을거리이자 경남 미래성장 주도해 나갈 큰 힘"이라고 했다.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이 23일 오후 고성읍 교사리 891-1번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사업 확정 당시 카이 사장이었던 김조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백두현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입주 협력업체 대표와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당일반산업단지는 13만 1270㎡(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6월 KAI가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2030년까지 6200억원 규모로 공급 계약한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 생산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고성군이 사업시행자이다.

지난해 12월, 고성군은 카이와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를 체결했다.

이후 고성군은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해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를 통과하고 지난 9월 산업단지 지정·고시했다.

이당일반산업단지는 완공 시 425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액 1774억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원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에는 군민 우선 채용과 지역 농수축산물 사용, 생산에 사용되는 소모품 등 고성업체 생산품 우선 사용을 하게 된다.

김경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400여개의 좋은 일자리와 4400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조선업 장기 불황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은 물론, 항공우주산업은 고성군과 경남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고성군을 비롯한 서부경남이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큰 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경남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갈 큰 힘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고성 미래 100년을 위한 항공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현호 사장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대표기업으로 고성에 대형 민수부품공장을 신축해 중소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상생의 터전이자 수주경쟁력의 원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KAI는 고성군 교육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에 교육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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