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대중음악가를 양성하고 독자적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레이블 '씽아'(대표 김종호)가 첫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오는 12월 4일이 그 날이다.
이들은 공사 현장, 물류 센터, 라이브 카페 등 일용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스튜디오를 개설했고, 드디어 첫 앨범을 내놓게 된 것이다.
'씽아'는 "수도권에 비해 음악적 시설이 열악한 진주 지역민들에게 전문 엔지니어와 함께 녹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경남지역을 빛낼 수 있는 음악가를 양성하기 위한 보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자 양성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씽아 보컬 스튜디오 김종호 대표는 "서울로 상경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견해에는 재고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이 클리셰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자유롭게 음악 할 수 있고, 어디서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싱글 앨범은 "그때의 그대"라는 이름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