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사찰과 천주교 성당의 종교인들이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벌여 이웃에 나눠주었다.
대한불교조계종 길상사(주지 무자 스님)와 천주교 마산교구 반송성당(진선진 마태오 신부)은 29일 길상사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 김장담그기 행사"를 벌였다.
이날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무자 주지스님과 스님, 신도회 임원과 신자, 그리고 진선진 마태오신부와 신부, 수녀, 사목회 임원과 신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김치는 경남장애인복지관과 창원의창구청에 전달되었다. 의창구청은 김지 230상자를 받아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무자 스님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김장김치를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정두 의창구청장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자 스님과 마태오 신부는 "그동안 종교 간의 아름다운 교류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빛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2019년의 교류 행사는 종교 간의 교류와 함께,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나누고자 자그마한 행사로 준비하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