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 기업 투자 유치 활동. ⓒ 창원시청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올해 1조 5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 2010년 통합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를 '경제부흥 원년'을 선포했던 창원시는 당초 1조 2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했다. 이날 집계 결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 창원시는 '역대 최초 터키기업 유치'(ORS코리아), 1조 200억 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외국자본 유치'(GM 9000억, 코아사 800억, 하이랜드푸드 300억, ORS 110억)를 동시에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발로뛰는 기업유치단' 운영을 통해 창원시에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이 있다면, 그 어떤 곳이라도 찾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전국 곳곳을 누빔은 물론 해외기업도 망설임 없이 찾아가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초 관내 중소기업과 파트너사로 있는 터키기업(ORS사)의 창원 진출 의향을 확인한 즉시 투자유치단장을 터키 본사로 파견, 대표와 1:1면담을 통해 허성무 시장의 투자독려 서한문을 전달하면서 창원시의 유치 의지를 적극 피력, 유치에 성공했다.
또 창원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ORS코리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창원을 방문한 터키 ORS사의 아흐멧 아슬란 회장은 "창원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에 크게 감명 받았다"며 "빠른 시일 내 창원시 기업유치사절단을 터키에 초청하고 싶다"는 적극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허성무 시장은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실물경제가 살아나 시민 한분 한분의 시름을 말끔히 씻어낼 그날까지, 올해의 투자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창원경제 활력을 견인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