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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 서철모페이스북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는 28일부터 서철모 화성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오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철모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환자관리반, 이송반, 접촉자관리반, 긴급지원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등 7개 반으로 구성돼 24시간 2교대로 운영된다. 대책본부는 재난 상황에 따라 협업행정 기능 및 실무 역할도 맡게 된다.

"가짜뉴스 신고 등 불안감 조장하는 행태에 단호히 대처"

서철모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상황종료까지 대책본부를 24시간 지속 가동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감시체계 강화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 우한지역 입국자 전수조사 추진에 대비해 검역 인력·자원 동원에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29일부터 소독시설을 확대해 민원인 출입이 잦은 주출입구 현관 92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예방수칙 홍보, 선별진료소 장비 및 방역물품 지원 확대, 전문인력 지원,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검토 등 전염병 확산 방지와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예정되었던 지역회의를 비롯한 시 주최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시민들에게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 상황에 대한 판단과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이오니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특히 "시민들께서도 중앙정부와 시 대책본부의 매뉴얼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가짜뉴스 신고 등 불안감을 조장하는 행태에 단호히 대처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설 명절 연휴인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보건소 현장과 대책반을 직접 방문해 관계 직원을 격려하고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설 명절 연휴인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보건소 현장과 대책반을 직접 방문해 관계 직원을 격려하고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 서철모페이스북
 
앞서 화성시는 지난 20일부터 총괄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팀, 진단관리팀, 접촉자관리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왔다. 서 시장은 설 명절 연휴에도 감염증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보건소 현장과 대책반을 직접 방문해 관계 직원을 격려하고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전염병 대응에 방심은 금물"

서철모 시장은 "전염병 대응에 방심은 금물"이라며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감염증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중요한 만큼 전염병 예방과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에 따르면, 28일 현재까지 화성시에는 확진환자가 없으며,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2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대응하고 있다. 시는 능동감시 대상자에게 하루 2번 유선으로 발열과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긴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폐렴 증상이 있으면 1339나 보건소로 우선 연락한 후 선별진료소인 동탄성심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화성시보건소, 원광종합병원을 방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향후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고, 공공장소 등에 방역․세정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철모화성시장#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전염병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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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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