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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9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9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경남도의회
 
경남 창원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노선을 합천~함안군북으로 직선화할 것을 건의한 가운데,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아래 특위)는 '계획대로 당초 노선'을 요구했다.

특위 소속 의원들은 29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의 서부경남KTX 김천~창원 노선 변경 건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남부내륙철도 노선을 합천~함안 군북으로 직선화하자는 방안을 건의했다.

특위는 "그동안 경남에서 가장 많은 특혜를 받아 고속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창원시가 서부경남KTX 노선 변경까지 욕심내는 것은 경남 독식의 단면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고, 경남의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주장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해양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낙후된 서부경남에 성장 동력을 공급하여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사업인 서부경남KTX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위는 "창원시는 서부경남KTX 노선변경 주장을 철회하라", "창원시는 국토균형발전에 재 뿌리를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라", "경남도는 창원시에 대한 준엄한 행정지도를 통해 망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기존 노선은 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다.

#경남도의회#서부경남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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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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