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체크슈머'.
위의 두 단어는 최근 사용되는 낯선 외국어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리브랜딩'을 대체할 우리말로 '상표 새 단장', '체크슈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꼼꼼 소비자'를 선정했다.
'리브랜딩'은 기존 제품이나 상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이다. '체크슈머'는 상품의 성분, 원재료, 제조 과정, 사용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리브랜드'의 대체어로 '상표 새 단장'을, '체크슈머'의 대체어로 '꼼꼼 소비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한편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새말모임을 통해 대체어를 만들고 있으며, 지금까지 '피의자 사진 공개제도'(머그샷 제도), '잰맞춤 생산(스피드 팩토어), '쓰담 달리기'(플로깅), 먹요일(치팅 데이) 등 25개의 대체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