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50주기 100만 전태일의 사회대개혁 투쟁을 선포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류조환)는 1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양극화, 불평등 해소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100만 전태일"을 선언했다.
올해는 전태일 열사 50주기가 되는 해다. 민주노총은 50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외치며 온 몸으로 투쟁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구호를 '양극화‧불평등 해소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투쟁하는 전태일'로 정하고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100만의 전태일이 되어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쟁취하여 나라다운 나라 노동 중심 사회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25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투쟁을 결의한다.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개혁과 고용 중심 산업정책 쟁취', '사회안전망ㆍ공공성 확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자주통일투쟁'의 5대 투쟁과제를 정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창원시청광장에서 경남노동자대회, 3월 28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진흙탕 싸움만 하는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개혁하고 5대 투쟁과제의 입법을 위해 진보정당과 함께 노동자 후보를 발굴하고 계급투표를 통해 진보정당을 국회로 진출시키는 투쟁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