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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원회는 김서경?김운성 부부작가 초청 간담회를 가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원회는 김서경?김운성 부부작가 초청 간담회를 가짐. ⓒ 산청군평화비건립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옥순‧김우명달 할머니가 살았던 경남 산청에 세워질 '평화비' 건립에 527명이 함께 하고 있다.

13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원회(산청군평화비건립위)는 "평화비 제작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청군평화비건립위는 지난 11일 청소년공간 '명왕성'에서 김서경‧김운성 부부작가를 초청해 '평화비'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산청군평화비건립위는 "일본 침략전쟁의 성노예로 강제 동원되어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를 위로하는 한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와 강제노역에 대한 인식, 관심을 높여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 조형물을 세운다"고 했다.

2019년 7월 발족한 이 단체는 그동안 건립위원 모집을 하고,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평화영화제'를 열었으며, 역사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건립위원은 527명이다.

산청군평화비건립위는 "김서경‧김운성 작가와 만남은 사전에 시행된 평화비 형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형태와 포함시키고자 하는 상징들을 제안하고 작가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날 만남에는 고 김우명달 할머니의 친인척과 산청에서 벽화를 그리는 공영석 작가도 함께 했다.

산청군평화비건립위의 이학근 제작기획위원장은 "명망있는 작가를 모시고 보니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담은 평화비가 이제야 구체화 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산청군에서도 고 김옥순, 고 김우명달 할머니의 피해가 확인된 만큼, 평화비를 통해 아픈 역사가 바로 우리 이웃의 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의지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군 평화비'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기림의날'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청군#일본군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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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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