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중(70) 전 경남도의원이 '진주을' 4‧15 국회의원선거에 나선다. 진주시의원을 지내기도 한 강 전 의원은 17일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한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40여 년간 지역에서 흘린 땀과 살아온 노력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마지막 심판을 받고 싶다"며 "그동안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서 13번의 낙천, 낙선, 당선의 도전은 거침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어떤 난관에도 중단하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줄기차게 도전해 왔다. 그 선거가 어떤 선거든지 오직 제가 꿈꾸는 정치적 이상의 실현과 목표를 향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쳤다"고 했다.
강갑중 전 의원은 "금권과 거대한 권력에 맞서, 맑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오로지 민의 힘으로 승리하여 우리 진주에 선거혁명의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저의 꿈이었다"고 했다.
그는 "오직 돈과 권력을 이기는 깨끗한 선거풍토, 선거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이 꿈의 실현을 위해 14번째 마지막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했다.
강갑중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진주을'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18명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