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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경남도청 최종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양대복)는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민들의 경제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소상공인 매장 방문 감소로 매출하락 등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정부나 지방정부, 금융기관 등에 동시에 호소함으로서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에서 지원 정책과 대응방안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고 했다.

소상공인들은 "매년 1~2월에 각종 총회와 졸업식 등 각종 모임이 있을 시기인데 신종 코로나로 모임을 취소하거나 축소함으로써 외식업계나 호텔, 모텔 등 장소 대여 숙박업계를 포함하여 소상공인 전체의 매출이 급감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특히 인건비 관계로 중국인을 포함하여 동남아 외국인을 고용하는 업체에서는 손님고객들이 꺼리고 있어 타격이 매우 크다"고 했다.

숙박‧관광업계와 관련해, 이들은 "각종 총회나 모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호텔이나 예식장 등 장소를 대여하는 업소뿐만 아니라 관광업소에도 연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미용업계에 대해, 이들은 "최근 전염병으로 시내 사람들의 이동이 많이 줄어들고 있고, 공중위생업소인 이‧미용업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들고 있어 장기간 지속될시 매우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제과업계와 관련해 이들은 "최근 전염병 확산에 따른 우려로, 시내 사람들의 이동이 많이 줄어 업소 매출이 줄어 들고 있고 가족단위 모임이나 제과업소에서 모임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화훼농가와 꽃집은 더 심각하다. 이들은 "졸업식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울상이다"며 "경매 유착률이 높아져 원예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대책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은 △각종 행사 규제 완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간 조기 집행,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시행, △한시적 비상 금융지원, △각종 세금과 대출금융의 한시적 유예 조치, △정부 차원의 소상공인 가게 이용 홍보 강화, △소상공인 매장 위생환경 개선비용 정부 지원 확대,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시행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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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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