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은 우선 공공도서관을 임시 휴관하고 신학기 개학 연기는 추구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3일 박종훈 교육감 주재 '코로나19 대책반 긴급회의'를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확진자 발생이 거제, 고성, 양산, 함양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다중 밀집시설인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임시휴관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휴관에 들어간 도서관은 창원, 마산, 진동, 남지, 창녕, 거창, 합천, 하남, 밀양, 진양, 거제, 양산, 고성, 통영, 김해도서관과 김해지혜의바다 등 모두 18곳이다.
또 경남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 진주, 합천, 양산, 거제, 함양, 고성지역의 학원에는 학원총연합회경남지회를 통해 휴원을 권고토록 안내했다.
개학연기와 휴업 여부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내주 중반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교육부와 협의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 다녀온 교직원이 있을 경우,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복무처리 지침도 마련키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부모가 불안하지 않도록 기숙사 등 학교시설관리와 학교의 방역물품 구비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하면서 "교직원이 감염되면 학부모가 더욱 불안한 만큼 밀집지역 출입을 삼가는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또 박 교육감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며, 기침이나 발열 증상시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등 자녀 안전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21일 지역 모든 초등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과정(돌봄교실)에 대해 희망자에 한하여 운영하고, 방과후학교는 일시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