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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합천군청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합천군은 합천~대구 구간 시외버스를 운행 중단 내지 감차하기로 했다.

합천에서는 21일과 22일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21일 확진자 2명은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었고, 22일 확진자 1명도 대구를 다녀왔다.

'합천 3번(경남 6번) 확진자는 여성(41)으로, 지난 15일 오한을 동반한 감기 증세를 느껴 21일 오후 합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으며, 22일 오전 민간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판정을 통보받았다.

'합천 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17일, 18일 세 차례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서부정류장을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 여성은 합천읍 소재 참정형외과와 김경호내과, 합천큰약국, 황강약국, 합천축협365ATM, 세운건축인테리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은 해당 병원과 약국 등에 대해 방역 후 임시폐쇄 조치에 들어고, 확진자 가족인 남편에 대한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1일부터 현장대응반, 민생경제대책반 등을 추가로 편성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지원하는 근무체제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합천~대구 시외버스 운행에 대한 조치도 가해진다. 합천군은 대구↔해인사‧초계면‧묘산면 구간의 시외버스 운행은 23일부터 부분 운행중단하고 24일 전면 운행 중단된다.

또 대구↔합천읍↔진주 구간과 합천↔마산 구간의 시외버스는 운행은 25일부터 감차 운행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경전여객과 감차에 대해 협의를 하고 결과는 24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합천군은 문화예술회관, 오도산자연휴양림, 합천체육관, 스포츠센터, 영상테마파크, 대장경테마파크, 합천시네마 등 다중집합시설을 코로나19 상황 종료시 까지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합천군은 당초 개최 예정이던 3‧1절 기념식 행사,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진품명품 출장감정 등 3월까지 계획된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할 방침이다.

합천군은 "신천지교회 예배나 행사에 참석하거나 신천지 교인 접촉자를 추가 파악하고 있으며, 관내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체 등에는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 대해 출근 시 자체 발열체크 실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된 만큼 군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 예절과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합천읍 20대 남성 확진자의 이동 동선으로 폐쇄 조치되었던 왕비세탁소와 세운할인마트, 소정약국은 방역과 소독 조치가 완료되어 정상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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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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