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질병으로 고인이 된 윤종애(창원)씨의 유가족들이 유산을 재산을 정리하고 남은 600만원을 심장병 아동 치료비로 기탁했다.
창원시는 "윤종애씨 유가족들이 심장병 아동 치료비를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탁금은 지난해 질병으로 고인이 된 윤종애씨 유가족들이 유류재산을 정리하고 남은 600만 원으로, 생전에 심장병 아동 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기탁금은 심장병 아동 2명에게 각 300만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된다.
고인의 형 윤종원씨는 "작년에 질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동생의 생전의 뜻을 이어받아, 창원시에 거주하는 심장병이나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아동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생이 생전에 아이들 사랑이 남달라 소액이지만 기탁한 만큼 꼭 필요한 아동에게 전달돼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중현 창원시 사회복지과장은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도 깊은데, 생전에 거주지역 심장병 아동을 위해 치료비를 기탁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