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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신도 명단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따.
오거돈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신도 명단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따.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부산광역시는 28일 오전까지 부산 거주 신천지 신도 1만 4520명에 대한 1차 유선조사를 마쳤으며 94%의 응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중 848명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통화한 신도 중 19명은 대구를 다녀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8일 오후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2차 유선 조사에서도 연락두절 상황이 계속되고 (행방) 확인이 불가하면 강제수단 동원 등 공권력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 부산 확진자 66명 가운데 4명이 신천지 신도인데 이들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명단의 신뢰성에 의심을 표했다.

교육생 명단도 언급됐다. 부산시가 받은 명단에는 신천지 교육생 2364명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를 포함하면 전체 명단은 1만6884명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 건물에 대해 행정명령으로 봉쇄 조치했고, 만약 증거인멸이 밝혀지면 고발까지 고려하겠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부산시는 현재 423명의 공무원을 배정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신천지 신도에게 3차례 이상 연락 중이다. 통화가 닿은 1만3672명 가운데, 발열과 기침 등을 보인 유증상자는 196명이었다. 시는 이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를 추진 중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능동감시자로 분류 하루 2회 2주간 증상을 확인한다. 이 부분에 대해 부산시 측은 "1대1로 공무원이 붙어 반드시 체크하겠다"고 약속했다.

온천교회와 신천지 간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받은 신천지 명단과 온천교회 확진자 간의 비교 작업을 추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6명으로 어제보다 6명 늘어났다. 온천교회 확진자는 1명 추가돼 29명,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4명, 청도대남병원 1명으로 확인됐다. 대구 관련 7명, 확진자 접촉자 23명, 기타 3명이다.

#코로나19#오거돈#신천지#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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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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