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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향후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향후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상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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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624명이 발생한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221명으로 35%를 차지했다. 

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과 예비교인 6549명 중 검체검사를 실시한 1612명 가운데 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은 259명이고 11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신천지 교인 5269명 중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756명이고 이들 중 1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대부분은 경산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의 확진자는 201명으로 이 중 신천지 교회 관련자는 122명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던 337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구미와 안동, 포항, 경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에는 누락 명단을 추가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고의로 누락하거나 은폐할 경우 관련법에 의거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 사이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46개소를 폐쇄 조치한 데 이어 추가로 24개소를 확인하고 방역한 뒤 폐쇄조치했다.

코로나19 경산 확진자 201명 중 122명이 신천지 관련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자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각종 대응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자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각종 대응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 경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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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도 확진자 절반 이상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음을 파악하고 신천지 교회 전수조사, 자가격리자 1대1 전담관리반 운영, 대학별 중국유학생 특별관리 등 대응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신천지 교회와 경상북도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교인 77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304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1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직접적인 접촉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확진자와 접촉, 접촉자와 제2의 접촉 등 지역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다중밀집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집회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경찰관서에 고발 조치하는 등 엄중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그:#코로나19, #이철우, #최영조, #신천지, #확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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