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대중교통 주요관문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에 나선다.
시는 이항진 시장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2일부터 여주역을 시작으로 시의 대중교통 주요관문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상황해제 시까지 방역방 구축에 들어가게 된다.
열화상카메라는 열차(첫차~막차) 시간 동안 운행되며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통상 37.5도가 넘으면 경보음이 울린다. 경보음이 울리면 근무자가 체온을 재측정하여 발병지 방문 이력 등이 있으면 보건소 담당자에 통보하고,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시는 여주역 등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일일 2회 이상 내부 소독을 실시한다. 터미널 등과 연계되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해서도 소독을 빠짐없이 실시토록 지도·점검을 강화중이다.
세종대왕릉역과 시외버스터미널도 3월 둘째주가 되면 같은 방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합심해 대중교통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