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중앙시장을 찾아 '장보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을 되살리고 '전통시장은 안전하다'는 인식 개선을 위해 조 시장이 나선 것이다.
조 시장은 6일 진주시청 공무원, 농협중앙회 진주시청출장소 직원들과 함께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장의 물건을 직접 구매했다.
또 조 시장은 중앙시장에 나온 시민들을 만나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돼 상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조 시장은"우리 시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상인들은 방역 소독과 개인위생관리 철저로 안전한 전통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많은 시민들께서도 어려운 시기에 전통시장을 찾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경남상인연합회는 방역기 2대를, 진주시 보건소는 손소독제 200개를 진주시상인연합회에 지원했다.
진주에서는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고 이후 추가 발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