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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장연면 오가리 경로당에서 지난 4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일 접촉자 5명이 추가 집단감염이 발생해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소가 운영 중이다.
  괴산 장연면 오가리 경로당에서 지난 4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일 접촉자 5명이 추가 집단감염이 발생해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소가 운영 중이다.
ⓒ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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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에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5명이 추가 감염자 발생해 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괴산에는 지난 4일 A씨(83·여)씨가 첫 확진 '양성' 판정을 받은 후 6일 오전 3명, 오후 7시경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24일 오가리 경로당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확진자는 B(76·여)씨, C(76·여)씨, D(67·여)씨로 모두 장연면 오가리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이다.

이들은 경증 환자로 분류돼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오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E(78·여)씨, F(84·여)씨 2명도 같은날 경로당에서 확진자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의 한 마을 경로당에서 6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확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저질환(고혈압)이 있는 A씨는 지난달 25일 인후통, 가래 등 감기 증상으로 장연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어 26일에는 B씨 등 3명과 혈압약을 타려고 충주시 이성주내과, 무학시장, 장연우체국, 장연보건지소, 군자농협 장연지소 등을 방문했다. 충주시 확진자 3명의 이동 동선은 겹치지 않았다.

군은 장연면 오가리 마을을 격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이동 제한을 권고했다.

또 시내버스 이동중단과 충주를 거쳐 오가리 경유하는 시외버스 관외주민 하차도 금지했다.

군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 동선 파악과 장연면 방역 인력 집중으로 괴산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했다.

괴산지역 내 성모병원이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경로당 노인 등 20명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의뢰한 결과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9명, 충주 3명, 증평 1명, 음성 1명, 괴산 6명 등 모두 20명이며 이중 1명은 지난달 25일 홈쇼핑 콜센터 B씨(24·여)가 입원 8일만인 4일 충북 최초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코로나19, #괴산군, #마을 경로당, #장연면,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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