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환자 감소 추세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어제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터진 수도권발 대형 악재 때문이다. 이곳에서 확진된 환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에 걸쳐있고, 총 90명이다. 지금도 검사 중이기에 환자는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하루 동안 확진환자는 242명이 추가돼 총 7755명으로 늘었다. 하루 새 사망자도 6명이 늘어나 총 60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11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7755명이며, 이 중 288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7407명이다. 41명이 추가로 격리해제 돼 288명이 퇴원을 했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검사자 수도 지난 하루 새 1만2009명이 추가돼 총 21만4640명이다. 이 중 19만61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8540명이 검사 중이다.
지역별로 볼 때 하루 동안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구 지역이다. 131명이 늘어나 총 579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확진환자가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이다. 52명이 늘어나 환자수는 총 193명이다. 경기와 인천 지역은 각각 12명씩 늘어나 총 175명, 25명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확진환자 증가는 대부분 구로콜센터 관련이다.
이밖에도 경북 지역은 18명이 늘어나 총 1135명이 됐고, 충남은 8명(총 112명), 부산(총 98명), 세종(총 10명), 충북(총 27명)은 각각 2명씩 늘어났다. 울산(총 25명)과 강원(총 29명), 경남(총 84명)은 각각 1명씩 늘었다. 광주, 대전, 전북, 전남, 제주는 한명의 확진환자도 추가되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세계 발생 동향도 심상치 않다. 11일 현재 우리나라보다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 3개국이다. 중국은 8만77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158명이 사망했다. 최근 급속도로 확진자가 치솟고 있는 이탈리아는 1만14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631명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아졌다. 이란은 확진자 8042명이고, 사망자는 291명이다.
세계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총 103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0만9915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42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