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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섭 경상남도 대변인이 1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고 있다.
김명섭 경상남도 대변인이 1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11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새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고, '동일집단(코로트) 격리'되었던 창원 한마음병원도 재개원했다.

11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에서는 3월 10일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80명이고 이들 가운데 완치되어 퇴원한 사람은 9명이며, 71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창원 20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5명, 진주 2명, 양산 2명, 고성 2명, 남해 1명, 함양 1명이다.

환자들은 마산의료원 59명, 양산부산대병원 7명, 창원경상대 병원 2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국립 마산병원에 1명이 입원해 있다. 1957년생 여성인 '경남 73번' 확진자는 중증이고, 나머지는 경증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246명이 이날 현재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중증환자 9명은 진주‧창원 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의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다.

창원 한마음원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진료를 재개했다. 이 병원에서는 간호사와 의사, 직원을 포함해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월 26일부터 7일 자정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돼 있었다.

경남도와 보건당국은 8일 0시에 격리 해제하고, 이틀동안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벌였다. 동일집단 격리된 병원은 방역 완료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개원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10일 도역학조사관이 감염관리 계획과 조치사항 등을 현장 확인하였고, 진료 재개를 결정하였다"며 "그동안 적극 협조해주신 환자, 보호자, 의료진께 감사드린다. 한마음병원에 기부와 응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거창군 웅양면과 창녕 동전노래방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경남도는 "소규모집단감염 발생 시 조기에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집단발생 대응전담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 교인과 관련해, 경남도는 "아파트, 빌라 등 주거시설에 신천지 거주시설이 있는 지 파악 중에 있다"며 "먼저 신천지 측으로부터 거주시설로 쓰이고 있는 도내 신천지 소규모 거주시설 26개소 현황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했다.

경남도는 "확인 결과, 아파트 10개소, 빌라 16개소였으며, 모두 신도 숙소로 이용되고 있었다"며 "거주자는 총 69명이었으나, 현재는 2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측은 자체로 거주시설 거주자에 대한 해산을 권고 중이다"고 했다.

경남도는 "시군과 협력해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과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이 외에도 다른 거주시설이 있는지에 대해 계속 파악해 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선별진료소와 창원 한마음병원 방문(2월 27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선별진료소와 창원 한마음병원 방문(2월 27일). ⓒ 경남도청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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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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