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신촌 설렁탕!"
신동헌 광주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을 찾았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관내 자영업자들을 위로하고 방역이 완료된 곳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관내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갔던 음식점이 지난주 동선이 알려 지면서 손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며 "오늘 광주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점심을 설렁탕으로 했죠. 굳어있던 주인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감돕니다"라며 "지난 주는 정말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네요"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감사의 댓가로 구수한 커피가 서비스 됐다"며 "이에 화답하듯 함께 동행한 박덕동 도의원, 임일혁 시의원도 상큼한 응원의 격려 멘트를 날려 줍니다. "힘내라 신촌!"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이날 간담회는 확진자가 방문한 퇴촌면에 위치한 식당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신동헌 시장을 비롯해 자치행정국장 이하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이용 등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공감하나 집중 방역이 완료된 시설은 안전하다"며 "지역 내 자영업자들도 상생할 수 있도록 너무 큰 동요 없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물에 대한 집중 방역 후 6시간 경과 이후에는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