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원장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8일 오전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원장인 55세 남성과 간호 행정실에 근무하는 33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원장은 분당 정자동에 살고 있다. 지난 16일 기침과 콧물 증상을 보여 다음 날 검사를 진행했다. 18일 새벽 3시 38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행정실 근무자 33세 여성은 용인 수지구 거주자다. 원장과 함께 18일 오전 3시 38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며 "제생병원 사태를 수습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 지금까지 의사, 간호사, 환자, 보호자 등 총 29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 날인 6일부터 분당제생병원은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8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