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한 가운데, 완치되어 퇴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21일 오전 10시 현재, 확진자는 83명이고 완치퇴원자는 40명이며, 입원 환자는 43명이라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 19일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경남에서는 2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때 하루 10명 안팎 정도 발생하다가 3월 중순 들어 주춤한 상태다. 3월 10일과 11일, 16일, 19일 각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2월 28일 첫 완치되어 퇴원한 사람이 나온 뒤부터 이어지고 있다. 3월 21일 '경남 58번'과 '경남 63번' 확진자가 추가 퇴원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완치퇴원자는 40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병원 입원 환자는 모두 43명으로, 마산의료원 33명과 양산부산대병원 5명, 창원경상대병원 3명, 진주경상대병원 1명, 국립마산병원 1명이다.
경남지역 확진자(83명)의 감염 경로는 대체적으로 파악되었다. 신천지교회 관련 29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 방문이 15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관련 8명, 창원 한마음병원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2명이다.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확진자는 3명이다.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159명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들 가운데 상태가 심한 중증 환자 11명은 음압병상, 경증 환자 148명은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마산의료원 24명(경증), 국립마산병원 72명(경증), 진주경상대병원 3명(중증), 창원경상대병원 4명(중증), 양산부산대병원 4명(중증),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 52명(경증)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다수 방생국가에서 입국한 도민들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20일 오후 6시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566명이 관리대상이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검사자는 1만 1103명이고 이중 83명이 확진자이며, 258명은 검사중, 1만 672명은 음성이고, 자가격리자는 103명이다.
한편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86번' 확진자와 접촉자는 5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접촉자들은 창원고용복지센터에서 함께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이다.
경남도는 "센터의 방침에 따라 모두 마스크를 쓰고 교육을 받았지만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의 범위를 넓게 잡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