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만에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23일 "오늘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39명"이라고 밝혔다.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1일 서울 육군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2일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대구지역 공군 부대에 근무하는 간부로,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에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 코로나 19 누진확진자 39명 중 지금까지 완치된 사람은 모두 20명이다. 누진 확진자를 각 군별로 보면 육군 21명(완치 11명), 해군 1명, 해병 2명(완치 1명), 공군 14명(완치 8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90여 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870여 명이다.
한빛부대, 필수 인원만 남기고 11진 복귀 방안 추진
한편, 아프리카 남수단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한빛부대 일부가 전세기로 국내에 복귀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한빛부대 주둔지 경계 관리 필수 인원만 남기고 11진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각국이 입국 금지 등을 하고 있는데 전세기 운용 시기에 대해 주둔국과 유엔, 경유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11진 복귀는 한빛부대 임무 여건과 장병 투표권 보장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빛부대 11진은 이달 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지만 남수단이 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5개국의 평화유지군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해 교대가 지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