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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대전을 찾아 원도심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에서 출발하는 21대 국회는 싸우는 국회가 아닌,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만큼은 싸울 마음이 가득한 후보를 뽑지 말고, 일할 준비가 된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대전역 앞 중앙시장 입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영순(대덕구) 등 대전 원도심지역 후보들이 함께 했다.

장철민 후보 유세차량에 오른 이 위원장은 손을 흔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그러자 도로 양쪽에 가득한 시민들은 "이낙연!", "이낙연!" 하며 환호를 보냈다.

마이크를 잡은 이 위원장은 우선 "장철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성심을 기울여서 육성한 젊고 잘 준비된 청년지도자다", "황운하 후보는 그 어떤 회유와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용기를 관철시키며 여기까지 온 대한민국 정치에서 보기 드문 후보다", "박영순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과 대전시 부시장으로 근무한 손색없고 잘 다듬어진 지도자다"라고 각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어 "대전의 동구, 중구, 대덕구는 원도심이다. 원도심은 새로운 발전을 필요로 한다.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새로운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존의 사람만으로는 새로운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 이제 대전의 원도심이 새로운 발전을 필요로 한다면 그것을 추진할 지도자도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세 사람을 여러분께 추천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의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대전의료원 설립' 등을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을 머뭇거리지 않고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저도 그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영순(대덕구) 등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영순(대덕구) 등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영순(대덕구) 등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영순(대덕구) 등 대전지역 원도심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 위원장은 또 "지금 우리는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한편으로 코로나19라는 해괴망측한 전염병을 퇴치해야하는 전쟁을, 또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생긴 경제·사회적 충격을 완화해야 하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 두 개의 전쟁 모두를 이겨야 하고, 기왕이면 하루라도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두 개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 어떤 나라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충격에서 벗어난다면 그 일을 가장 먼저 할 나라는 대한민국일 것"이라며 "제가 감히 그렇게 장담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우리 국민이 위대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초기에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은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을 격리시설에 받아들이시기로 아량을 베풀었다. 아산과 진천의 아량이 지금 세계가 칭찬해 마지않는 한국 사회의 가장 안정되고 성숙한 코로나 대처의 기본이 되었다"며 "그런 점에서 아산 시민과 진천군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그 두 개의 전쟁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이 미움을 접고 마음을 모아야 코로나 전쟁에서 이겨낼 수 있다"며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 일할 때다. 내일 모레 선거에서 싸울 마음과 싸울 준비로 가득한 그런 후보는 뽑지 말아주시고, 일할 마음과 일할 준비가 가득찬 후보를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이제 곧 21대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고 출발한다. 이 국가적 위기에 출발하는 국회가 과거의 국회처럼 싸움으로 밤을 지새운다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이며, 국민의 고통은 누가 치유할 것인가"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셔서 싸움박질 하는 국회가 아니라, 일로 밤을 새우는 국회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에 오기 전 충남 천안을 방문, 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박완주, 천안병 이정문 후보, 천안시장 한태선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또한 오후에는 옥천을 방문, 보은옥천영동괴산 곽상언 후보를 지원하고, 이후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후보 및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낙연#대전방문#장철민#황운하#박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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