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시행한 '천원의 아침밥 운영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증진, 그리고 지속해서 감소하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경남과기대는 2019년과 동일하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1인당 음식 단가(4000원)는 대학지원(2000원), 농정원(1000원), 학생부담(1000원)이다.
이 대학은 "올해 '천원의 아침밥'은 4월 중순부터 2학기 종료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이 계속됨에 따라 안정화될 때까지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못 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고 했다.
2019년 '천원의 아침밥' 이용자는 1만 1985명이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41% 증가한 1만 7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예산도 2배 껑충 뛰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해 3200만원의 예산을 안정적인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위해 올해는 6300만원 편성했다. 농정원은 참여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1억 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과기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 예산지원 확대와 농정원의 지속적인 참여가 더해져서 아침밥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학생들 식습관 개선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쌀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사업을 2년 연속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운영사업에는 전국 25개 대학 선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