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되었던 경남 진주의 목욕탕(스파) 2곳이 16일부터 영업 재개 절차를 밟고 있다.
진주시는 1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윙스타워 목욕탕(스파)과 명석스파랜드 건물 폐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두 시설은 지난 4월 1일부터 폐쇄되었고, 관련 기준에 따라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15일까지가 폐쇄 기간이었다. 윙스타워 목욕탕와 명석스파랜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각 3명씩 나왔다.
윙스타워 목욕탕은 재개장에 따른 준비 기간이 소요되어 오는 18일부터 다시 영업을 할 예정이고, 명석스파랜드는 폐쇄 이후에도 이달 30일까지 휴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진주 탑유황스파는 17일까지 건물 폐쇄 기간이다.
진주에서 이날까지 확진자는 완치자 2명을 포함하여 모두 10명이고, 자가격리자는 315명입니다.
진주시는 윙스타워와 관련해 현재까지 2863명을 진료하였고 226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들 가운데 2259명이 '음성', 1명은 '검사 중', 확진자는 1명(진주 9번)이다.
진주시는 코로나19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하여 공동주택 승강기 버튼과 1층 현관 인터폰에 항균필름을 부착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 내외로 발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생활방역 체제에 대비하여 다중이용건물에서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했다.
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공동주택 846동에 설치되어 있는 2018개의 승강기 버튼과 1층 현관 인터폰에 코로나19 사멸에 효과적인 특수 항균필름을 부착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된다. 진주시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고 있지만, '무증상 전파'와 '완치 후 재양성' 등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여전히 방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상이 없을 때는 감염자 자신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계속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은밀한 전파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코로나19의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응 방법"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지금까지 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