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개월 이내 대구경북 의료기관에서 의료봉사로 참여하신 분은 증상이 없어도 보건소 상담 바랍니다."
경북지역 요양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했던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창원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상담을 당부했다.
창원 거주 60대 남성인 '경남 116번' 확진자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5일까지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자원 봉사를 했다. 서요양병원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코호트 격리기간이었다.
이 확진자는 16일부터 창원에서 머물렀고,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방문한 모든 장소는 방역조치가 완료되었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경남 116번' 확진자는 입원 후에는 약간의 미열이 있으나, 4월 21일 검사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7명을 포함해 15명으로, 이들 가운데 10명이 '음성', 5명은 검사예정이다. 경남도는 "감염경로는 현재로서는 경산 서요양병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남도는 "코호트 격리 시작일로부터 3주가 지났음에도 무증상인 점, 코호트 격리 해제를 위한 전수검사 시 음성이었던 점을 고려하여 현재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GPS 위치정보와 카드 이용내역, DUR 정보를 관계기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없어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은 없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113명이고, 이중 재양성자 3명(경남 7, 15, 16번)을 포함하여 모두 28명이 입원 중이며, 85명이 완치퇴원했다.
현재 마산의료원 21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병원 3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이 입원해 있고, 이들 가운데 24명은 경증이며, 4명은 무증상이다.
현재 대구‧경북 확진자(56명)들은 국립마산병원 51명, 창원경상대병원 4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이 입원해 있고, 경남지역 잔여병상은 171병상이다.
경남도는 "강도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5월 5일까지는 물리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남도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생활로 완전한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남도는 "최근 확진자 수가 10명 내외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감염병 위기는 아직 '심각'단계다.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시설은 운영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방역 지침과 개인 위생수칙도 철저히 지켜주셔야 한다"고 했다.
경남도는 생활방역전담팀을 구성한다. 경남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생활방역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