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논산시가 촘촘한 방역대책을 시행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논산시는 해외에서 입국자가 공항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논산시 거주자가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직원들이 직접 안내해 자택으로 14일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이때 이동수단은 시에서 준비한 콜밴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자택 격리가 어려운 사람들은 시에서 운영하는 양촌자연휴양림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격리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격리해제 시점에서 또다시 실시해 크로스체크를 하고 있다.
이것은 논산시의 해외 입국자 방역 특수시책으로 황명선 시장은 매일 해외 입국자 보고를 받으며 꼼꼼한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촘촘한 논산시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은 26일 성과로 나왔다. 지난 12일 영국에서 입국한 가족 3명 중 1명이 26일 격리해제 몇 시간을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함께 있던 가족 2명도 다시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모두 증상이 없었다.
자칫 조용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촘촘한 지자체의 대책이 접촉자를 최소화해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논산시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타 지자체에서 해외입국자 공항 픽업 등 방역대책에 대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논산시와 계룡시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는 논산포커스에도 함께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