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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정식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정식 정책위의장. ⓒ 남소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공공분야 40만 개·민간분야 15만 개 총 55만 개의 새 일자리를 공급한다는 정부의 고용충격 대응방안을 실현할 열쇠는 국회가 쥐고 있다"라며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신속하게 마치고 곧바로 3차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위기 극복 대책은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시화된 일자리 위기에 대비해 일자리를 지킬 골든 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라며 "21대 국회를 제때 열어 3차 추경과 경제 위기 극복 논의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48만 명가량 줄었다. 이에 경제 위기가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원 구성 협상, 회의를 열기 위한 협상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 된다"라며 "야당의 전향적 협조를 기대한다"고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주호영 신임 미래통합당 원대대표와 처음으로 공식 회동할 예정이다.

전날 양당 합동회의를 통해 시민당과의 합당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민주당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도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꼼수 교섭단체 구성은 총선 민의를 부정하는 행동"이라며 "통합당과 한국당이 서로 다른 몸이라며 독자노선을 주장하는 것은 편협한 당리당략이다. 두 당이 끝내 정도를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국회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재수 원내선임부대표도 "연일 제기되고 있는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꼼수가 국회 개원을 볼모로 발목잡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면 민주당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원구성협상#3차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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