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완공 목표인 '거제 국립난대수목원'을 조기에 착공하기 위해 변광용 거제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박종호 산림청장과 이인영 국회의원을 만나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변 시장은 지난 15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박종호 산림청장을 만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의 빠른 착공을 요청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남해안권에 국립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거제시가 적격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림청에서는 지난 4월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다.
거제시는 국립 난대수목원이 조성될 구천리 일원이 학동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외도 등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거제 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 시장은 "거제에 들어설 국립난대수목원은 25만 거제시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되어 외도, 정글돔 등과 연계한 남해안 식물자원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며 화답했다고 거제시가 전했다.
이날 변 시장은 국회에서 이인영 국회의원을 만나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를 비롯하여 납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고용위기지역에 따른 희망근로 사업 추진 등 지역의 여러 현안들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이인영 의원은 "거제의 위기상황과 현안사업들의 필요성에 공감 한다"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니 필요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 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앞으로도 시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회와 정부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정확한 착공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고 사업은 2029년 완공 목표다.